은 없다고 생각해도 무방은 합니다. 그렇다고 아무렀게나 이름을 지어도 되느냐? 예, 됩니다. 설사 이름이 그 사람의 운명에 영향력을 끼친다고 해도, 그 영향력은 무시해도 될 정도로 적습니다. 그렇다면 막 이름을 지어도 된다는 것이죠? 꼭 그렇진 않죠. 언젠가 누구에게 들은 이야기인데, 제 머리 속에 각인 되어 있는게, ' 이름은 옷을 입는 것과 같다. 비단 옷을 입었던, 넝마 옷을 입었던, 그 사람의 본질에는 전혀 변화가 없다. 하지만, 비단 옷이면 다른 사람이 귀하게 봐 줄 것이고, 스스로도 자긍심을 가질 것이고, 이게 인연 등에 영향을 끼쳐서 운명에 끼치는 영향력은 분명 있을 것이다.' 개똥이라 이름 지어도 되고, 소똥이라 이름 지어도 되는데, 천한 이름을 가지면 실제로 천한 삶을 살아 갈 수도 충분 있을 겁니다. 그러니, 사주에 따라 용신이 뭣이니, 뭔 이름이어야만 하고, 한자의 획수에 흉수가 있느니, 불용 한자이니, 뭐니 이런 것 따지는 것 보다, 이름 그 자체가 여자는 예뻐야 하고, 남자는 씩씩해야 합니다. 우리가 상대의 이름을 부르거나, 그 사람의 이름으로 연상 할 때, 한자를 같이 생각하진 않잖아요? 이 효리면 이 효리, 아이유는 이 지은, 다 예쁘고 어울리는 이름이잖아요? 그 불리워 지는 그 이름, 그 발음 자체를 제일 중시해야 한다는 겁니다. 아무럿게나 지어도 된다는 이름, 이왕이면 그 사람에게 딱 어울리는 좋은 옷, 비단 옷을 지어주는 행위가 작명이니, 작명을 한다는 그 자체도 의미있는, 가치있는 행위인거죠. 이름 보다 훨씬 운명에 직접적인, 지속적인, 영향력을 끼치는 것은 성씨입니다. 단적인 예이지만, 널리 알려진 이름인 연쇄 살인자인 유 영철은 유씨로 태어 나지 않았습니다. (한 날 한 시에 태어난 사람은 확율적으로 4, 50명인데, 그 많은 사람이 다 살인자는 아니지 않아요?) 김씨인가? 다른 성씨 였는데, 자기 어머니가 유씨 집안으로 다시 시집 감으로 얻은 성씨죠. 유(柳) 영철의 사주에서 중요한 글자는 닭 유(酉)자 입니다. 유(木+卯).... 특히, 토끼 묘(卯) 와 닭 유(酉).... 묘유 충(卯酉 冲), 사주적으로는 가장 흉하다는 소위 '상관 정관 충' 에 해당합니다. 단적인 예이지만, 그 영향력이 적지 않고, 인생에 지속적인 영향력은 성씨더란 겁니다. 그런데, 성씨는 주어지는 것이지 일반적으로 바꿀수가 없으니, 어쩔수 없는 겁니다. 이상, 별 영양가도 없는 이야기 생각 난 김에 적어 봤습니다.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