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이야기

귀요미.... 잘 가....

관음자비 2020. 2. 18. 10:15





호기심 많고, 사람 잘 따르고, 기르는 강쥐와 특히 사이가 좋은 놈입니다.

2년전 봄에 저의 집 창고에서 홀로 발견 된 놈입니다.

아마 어미가 몸이 약하다고 버린 모양이더군요.

첫번째 사진의 두마리가 귀요미의 새끼인데, 어미 보다 상당 커죠.

 

강쥐 산책시에 이 놈도 졸래 졸래 따라 옵니다.

어제 오후.... 산책시에.... 제가 좀 더 주의를 해야 했었는데.... 잠시 방심함에 생명을 잃었습니다.

로드 킬 당했습니다. 

품에 안고 집으로 오는 길에 통곡이 나오다군요.

제가 정을 많이 준 모양입니다.

어미에게 버려진 불쌍한 놈이라고.... 방에 같이 지내는 품종 묘 보다 더 정을 준 모양입니다.

저의 집 앞 텃밭 한 모퉁이에 자리를 마련했습니다. 

 

잘 가.... 귀요미....

내 부주의 탓이다. ㅠㅠ

이젠 볼수도 만질수도 없는 놈.... 흔적이라도 남기고 싶었습니다. 

엉엉....









길냥이, 아니 마당냥이가 총 다섯 마리인데, 이젠 네 마리네요.

작년 가을에 전부 중성화 시켰습니다.

평생 같이 살아야 한다고, 너무 많아지면 관리가 어렵다고....

평생 살자고 했는데....

 

로드 킬 직후, 다리 몇번 뻐덩이던게 마지막이었네요.

이젠 쉽게 잊어야만 하는데.... ㅠㅠ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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